조세호 "유재석♥나경은 결혼식, 축의금 5만원 냈다"…유재석 "난 두 배 내겠다" [유퀴즈](종합)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MC 유재석의 결혼식 당시 전달한 축의금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19세 예비 은행원 이채현, 김예화 학생이 게스트로 출연,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채현은 학생은 "일보다 사회생활이 걱정된다"며 "첫 월급 받으면 점심은 언제 쏴야 되는지, 커피는 언제 사면 좋을지"라고 고민을 꺼냈고, 조세호는 "점심을 한번 모시겠다고요?"라면서 놀랐다. 조세호를 비롯, 유재석은 직장 경험이 없기 때문.
이에 이채현 학생은 "요즘 인터넷 보면 '3개월 차 신입이 아직도 밥을 안 산다. 눈치가 없다'는 얘기가 있다"고 밝히며 '신입사원, 한턱 쏴야 하는가'에 대한 논쟁을 전했다.
유재석은 "아직 신입인데 고민해야 했는데 직장 상사 중에는 그런 사람이 있구나. 그런 고민을 하시겠다"고 헤아렸다.
그런가 하면 조세호는 "'맛있는 점심 쏠게요'보다는 취업한 기념으로 맛있는 도시락 한번 가지고 가는 건 어떠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예화 학생은 "사회에 처음 나가서 혼자 해야 되는 것, 경조사"라면서 "아직까지는 학생이었으니까 부모님 따라가는 게 다였는데 이제 혼자 저, 김예화라는 사람으로 가는 거다 보니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자 유재석은 "요즘 5만 원 정도 아니냐"고 했고, 조세호는 "저는 재석이 형 결혼 때 5만 원을 냈다. 그래서 밥을 안 먹었다. 미안해서 밥을 안 먹었다"고 밝혔다.
유재석이 "마음이 고마운 거다"면서도 "제가 생각했을 때는 조셉이 그거보다 더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라고 하자 조세호는 "그거보다 더하면 제가 밥을 못 먹었다. 5만 원 내고 스테이크 먹으면 너무 양심의 가책을 느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 마음만으로 고마워서 제가 조셉 결혼하면 두 배 할 거다"고 너스레 떨었다. 당황한 조세호는 "10만 원? (유재석의 결혼식이) 몇 년 전이죠?"라면서 "근데 혼자 오실 거죠?"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은 "나도 밥 안 먹으면 되지 않냐. 혼자 가겠다"고 이야기했고, 조세호는 "물론 지호 왕자님 나은 공주님 오시면 저희가 스테이크 준비할 것이지만"이라면서도 "안도의 한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재석은 지난 2008년 MBC 전 아나운서 나경은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지호 군, 딸 나은 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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