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청문회…LH 연구용역 '전관예우' 의혹 질타
[앵커]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선 박상우 후보자가 LH 사장 퇴직 이후 LH 연구용역을 딴 사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 후보자는 특혜가 아니라고 반박하며, 도심 중심의 주택 공급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LH 사장 퇴임 후 해외 부동산 개발 회사를 세워 지난해 LH 연구용역을 딴 것은 대표적인 전관예우 카르텔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급 이상 전관 업체의 사업 입찰을 금지한 LH 혁신안과도 상충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LH 사장이 임기 이후에 부동산 관련 회사로 들어가 공공수주 일감을 가져오는 것 또한 원희룡 장관의 말에 의하면 완전한 편법입니다."
박 후보자는 객관적인 심사를 통과해 LH 용역을 수주한 것이라며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퇴직 이후) 남은 20년을 또 사회생활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A라는 분야에서 일했던 분이 생뚱맞게 C이나 DE에 가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박 후보자는 앞서 경기 군포시 아파트를 포함해 본인 소유 재산 5억 2,9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은 재산이 너무 적은 것도 이상하다며 큰아들에게 증여한 재산이 있다면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김학용 / 국민의힘 의원> "1995년부터 공직생활 시작해서 LH 사장까지 하신 분이 비상식적으로 재산이 적단 말이에요. 혹시 큰아들에게 증여하신 게 있으면 자료를 제출해주시고요."
박 후보자는 부동산 규제를 풀어 오피스텔을 비롯한 도심 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피스텔의 주택 수 산정 제외 등 세제 완화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이게 이제 세금 문제로 들어가면 지난 정부에서 이것을 세금을 부과한 것이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 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박 후보자는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내년 예산에 일부 반영된 만큼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박상우_후보자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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