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연매출 한 자릿수 감소 전망…개장 전 주가 급락

김정아 2023. 12. 20. 2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적 배송업체 페덱스(FDX) 가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적을 보고하면서 페덱스는 2024회계연도 매출이 '낮은 한자리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8% 감소한 222억달러 (28조9,300억원)로 보고했는데 이 역시 월가 컨센서스에 못미치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미 지상 배송은 늘고 기업 중심 국제 특송 감소
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으로 이익 늘어도 매출 줄어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REUTERS

국제적 배송업체 페덱스(FDX) 가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페덱스 주가는 11%나 급락했다. 페덱스가 배송 수요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전망치를 하향조정하자 경쟁사인 UPS(UPS) 주가도 덩달아 3%나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적을 보고하면서 페덱스는 2024회계연도 매출이 ‘낮은 한자리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주당 이익은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주당 17달러~18.50달러 범위로 재확인했다.

2분기 조정 순익은 주당 3.99달러로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3.07달러보다는 개선됐지만 월가 기대치보다는 적다. 

또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8% 감소한 222억달러 (28조9,300억원)로 보고했는데 이 역시 월가 컨센서스에 못미치는 것이다. 지상 운송 매출이 전년대비 3% 늘었으나 화물부문 매출이 3.8%, 국제 특송 매출이 5.6%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페덱스는 전세계에 소포를 배송하는 만큼 이 회사 실적은 종종 경제 건전성 지표로 해석되기도 한다. 경기 악화에 대비해 올들어 직원 감축, 항공편 수 감축, 항공 네트워크 재편성 및 전체 기업 구조 통합을 통해 공격적으로 비용을 절감해왔다. 

영업이익률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보다 1%포인트 이상 오른 6.4%를 기록했지만 회사의 관심사인 항공 노선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국제 특송 사업의 분기 영업마진이 1.3%까지 떨어졌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최고경영자(CEO)는 전 날 오후 회사 실적 보고에서 미국 소비자 지출 패턴이 대체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글로벌 산업 생산 약화와 경기 둔화 우려로 기업들이 제품 비축에 신중해지면서 기업 운송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페덱스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으로 여전히 올들어 59% 상승한 상태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경 창간 60주년 구독신청 사은품 보기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