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 연매출 한 자릿수 감소 전망…개장 전 주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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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배송업체 페덱스(FDX) 가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적을 보고하면서 페덱스는 2024회계연도 매출이 '낮은 한자리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또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8% 감소한 222억달러 (28조9,300억원)로 보고했는데 이 역시 월가 컨센서스에 못미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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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등 비용 절감으로 이익 늘어도 매출 줄어
국제적 배송업체 페덱스(FDX) 가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페덱스 주가는 11%나 급락했다. 페덱스가 배송 수요에 대한 비관적 전망으로 전망치를 하향조정하자 경쟁사인 UPS(UPS) 주가도 덩달아 3%나 하락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실적을 보고하면서 페덱스는 2024회계연도 매출이 ‘낮은 한자리수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주당 이익은 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주당 17달러~18.50달러 범위로 재확인했다.
2분기 조정 순익은 주당 3.99달러로 보고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의 3.07달러보다는 개선됐지만 월가 기대치보다는 적다.
또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8% 감소한 222억달러 (28조9,300억원)로 보고했는데 이 역시 월가 컨센서스에 못미치는 것이다. 지상 운송 매출이 전년대비 3% 늘었으나 화물부문 매출이 3.8%, 국제 특송 매출이 5.6%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페덱스는 전세계에 소포를 배송하는 만큼 이 회사 실적은 종종 경제 건전성 지표로 해석되기도 한다. 경기 악화에 대비해 올들어 직원 감축, 항공편 수 감축, 항공 네트워크 재편성 및 전체 기업 구조 통합을 통해 공격적으로 비용을 절감해왔다.
영업이익률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분기보다 1%포인트 이상 오른 6.4%를 기록했지만 회사의 관심사인 항공 노선으로 물품을 배송하는 국제 특송 사업의 분기 영업마진이 1.3%까지 떨어졌다.
라지 수브라마니암 최고경영자(CEO)는 전 날 오후 회사 실적 보고에서 미국 소비자 지출 패턴이 대체로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글로벌 산업 생산 약화와 경기 둔화 우려로 기업들이 제품 비축에 신중해지면서 기업 운송 수요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페덱스 주가는 19일 종가 기준으로 여전히 올들어 59% 상승한 상태이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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