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에도 꽃이 핀다’ 순박한 장동윤, 체육 연기 합격점 (첫방)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모래꽃’ 장동윤, 몸 쓰는 체육 연기로 순박하게 돌아왔다.

20일 밤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연출 김진우) 첫 방송 1회에서는 등장인물 김백두(장동윤), 오유경(이주명)을 둘러싼 청춘물이 포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방에서 오로지 씨름만 바라보고 살아온 김백두 캐릭터성이 클로즈업 됐다. 씨름에 죽고 씨름에 사는 그는 소탈한 엄마 밑에서 크며 순수하게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

배우 장동윤과 모친으로 나온 장경남은 경상도 쪽 사투리를 실감 나게 구사하며, 시청자들에게 막간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드라마의 갈등 구조로 기능할 여성 인물들의 미묘한 사연도 예고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특히 이날 원톱을 맡은 장동윤은 곱상한 얼굴 아래 숨긴 순박한 매력을 여과 없이 발산하며, 청춘물의 포문을 제대로 열었다. 몸 쓰는 씨름 연기가 포함된 만큼, 배우의 체육 연기 리얼리티도 드라마의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드라마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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