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특별군사작전 계속”…젤렌스키 “언제 끝날지 몰라”
[앵커]
곧 3년째로 접어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점차 잊혀진 전쟁이 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항전을 돕는 서방의 지원은 갈수록 줄고 있는데, 또다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베를린 김귀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전선의 상황이 러시아에 유리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현지 시각 19일, 이른바 '특별군사작전'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우리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특별군사작전'도 마찬가지입니다."]
나토와의 충돌 우려에 대해선 유럽과 싸울 계획이 없다며 미국과 서방이 원한다면 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자신감엔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해 온 서방 국가 사이 균열 양상도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같은 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쟁이 언제 끝날지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대반격', 순조롭지 못한 서방의 재정 지원 상황에 따른 답변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유럽의 추가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저는 미국이 우리를 배신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가 미국과 합의한 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일각에선 서방의 지원이 중단되면 내년 여름 우크라이나가 패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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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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