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이 너무 힘들어요” 우리은행 활력소 이명관의 웃픈 하소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은행 활력소 이명관(27, 173cm)이 웃픈 하소연을 했다.
아산 우리은행 이명관은 2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1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산 우리은행 이명관은 2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18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이명관과 함께 최이샘(2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힘을 낸 우리은행은 접전 끝에 76-72로 승리했다.
이명관은 “상대가 연패를 타다가 지난 경기에서 승리했고, 우리는 연승 중이었다. 팀원들과 감독님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거라고 했다. 마음을 단단히 먹었는데 다행히 승리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이명관은 우리은행의 히트 상품이다. 12경기 평균 27분 42초 출전 8.6점 4.1리바운드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하고 있다.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와 궂은일에서도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이명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내가 다른 팀에서 왔고, 적응할 시간도 없이 경기를 뛰어서 감독님이 칭찬을 해주시는 것 같다. 우리은행 베스트5가 국가대표 라인업이 아닌가. 다른 선수들에게 수비가 몰리기도 하고, 내가 실수해도 언니들이 맞춰주기 때문에 편하게 뛸 수 있는 것 같다.” 이명관의 말이다.
오프시즌 족저근막염 수술을 받은 이명관은 팀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시즌에 돌입했다. 시즌 초반 체력적으로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주전 멤버로 뛸 수 있는 정도가 됐다. 발바닥 상태가 호전되면서 팀 훈련도 문제없이 소화 중이다.
이명관은 “재활 마치고 4일 만에 경기를 뛰었다. 그 때는 발바닥이 좋지 못했는데 지금은 팀 훈련을 거의 다 소화하고 있다. 팀원들과 손발이 맞아가고, 출전시간이 늘어나면서 체력도 좋아졌다. 근데 우리은행 훈련이 많이 힘들다. 꼭 좀 써주셨으면 한다. 농구하면서 이렇게까지 힘들게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이명관은 현재 진행 중인 WKBL 올스타 팬 투표에서 14위에 올라있다. 오는 25일 팬 투표가 마감되기에 이변이 없다면 생애 처음으로 올스타게임 무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명관은 “구단 유튜브에서 이야기했는데 올스타가 된다면 팬 한 분과 요즘 유행하는 릴스를 찍도록 하겠다. 아마 팬 기억에도 남으실 것 같다. (Q. 본인의 응원가 ‘구관이 명관이야’ 노래를 부르는 건 어떤지?) 듣고 싶어 하는 분이 계실까? 한번 생각해보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