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알리바바닷컴 협약 ‘물류공항 기반 다진다’
[KBS 대구] [앵커]
물류 공항의 성공을 위해선, 항공 물동량 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경상북도가 신공항의 항공 물류를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물류 공항의 성패는 관련 기업 유치에 달렸습니다.
항공사와 물류 전문 기업은 물론,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유치도 핵심으로 꼽힙니다.
전자상거래 기업은 많은 물동량을 확보하고 있는 데다, 빠른 배송을 위한 항공 물류 비중도 크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업체와 접촉 중인 경상북도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닷컴과 도내 기업의 수출입과 물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철우/경북도지사 : "(알리바바닷컴에서) 자동차 부품, 농산품, 이차 전지, 경북에서 생산되는 것에 관심이 많다고 해서 거래를 확실히 넓히는 데 도움이 되고. 특히 우리 수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특히 알리바바닷컴은 연간 2억 개 이상의 배송량을 다루고 있는데, 경북도는 이런 물량을 보관하는 물류 배분 센터 유치까지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입니다.
[마르코 양/알리바바닷컴 한국총괄 : "알리바바는 기업들이 수출 등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협력하려 합니다. 물론 우리도 더 많이 수출하면서 기본 시설과 공항 기능을 활용하게 될 겁니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알리바바그룹의 동남아 지역 자회사인 라자다와도 업무 협약을 하는 등 경쟁 공항보다 한발 앞서 기업 접촉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2023년도 한 해 물류 공항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경상북도, 내년에도 이 같은 성과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수도 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 [단독] 가출 초등생 유인 또 검거…이번에도 SNS 악용
- 북극발 한파 맹위…이번 겨울 최강 한파
- ‘홍해 보호’ 요청받았다…부대 급파는 ‘보류’
- “‘할아버지·할머니’가 거리로”…이승만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 초등생 납치 “2억 달라”…잡고 보니 같은 아파트 주민
- 1톤 트럭 사고 시 운전자 사망 ‘승용차의 5배’…안전성 평가는 유예
- “내란 선동 트럼프 출마 금지” 콜로라도주에서 제동
- “ICBM 대응”…전략폭격기 동원 한미일 연합훈련
- 송영길, 구속 후 첫 조사 ‘불응’…변호인 외 접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