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기인증 '장흥 무산김' 세계로 향한다

고익수 2023. 12. 2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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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이 산을 전혀 쓰지 않는 무산 김 생산을 시작한 지 어느덧 15년이 지났습니다.

2008년 시작한 장흥 무산 김은 수확량 감소에다 주변의 불신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장흥군과 어민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김밥용 참김으로 생산되는 장흥 무산김은 착한 김으로 불리우며 가공 공장에서 주문이 몰리면서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푸드의 대표격인 김밥 시장이 커지면서 무산 김의 성장 잠재력도 한층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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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장흥군이 산을 전혀 쓰지 않는 무산 김 생산을 시작한 지 어느덧 15년이 지났습니다.

주변에 회의적인 시각과 수확량 감소라는 어려움을 딛고 정착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유럽 등지에서 유기인증을 받은데 이어 세계시장에 도전장을 낼 예정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고흥반도가 바라다보이는 장흥 회진 해역,

전체가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은 3천헥타르의 김 양식어장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어장 중간중간에 노출된 김발이 자주 눈에 띕니다.

산을 전혀 쓰지 않는 대신 김발을 햇빛에 자주 노출시켜 갯병을 막아내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김 채취에 걸리는 20여 일 동안 통상 너댓번의 뒤집기로 품질좋은 무산 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올해 두 번째 김을 채취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지난해 부진했던 작황이 올해는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2008년 시작한 장흥 무산 김은 수확량 감소에다 주변의 불신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장흥군과 어민들의 끈질긴 노력 끝에 빛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백경만 / 장흥 무산김 양식어민
- "처음엔 무산김 해서 수확량이 적어서 혼났어요. 돈은 안되고, 산 처리를 못하게 하니까..15년 되면서 안정되고 가격도 예전보다 좋게 받고 있습니다."

이젠 해양수산부로부터 친환경 직불금도 받고 있습니다.

어장 환경이 좋아지면서 김 양식장 주변엔 통발 낙지잡이가 번성하고 있습니다.

김밥용 참김으로 생산되는 장흥 무산김은 착한 김으로 불리우며 가공 공장에서 주문이 몰리면서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푸드의 대표격인 김밥 시장이 커지면서 무산 김의 성장 잠재력도 한층 커졌습니다.

▶ 인터뷰 : 장용칠 / 장흥 무산김(주) 대표
- "김이 햇빛을 받으면 강해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장흥에서 나는 무산김은 모두 김밥용 김으로 특화하면 다른 김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봅니다"

유럽 등 선진국이 선호하는 국제 유기인증인 ASC와 MSC인증을 받은 장흥 무산김,

15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을 견뎌내고 이젠 세계로 비상할 채비를 마쳤습니다.

KBC 고익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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