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이스라엘 선박 및 이스라엘행 선박 자국 정박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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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부는 20일 이스라엘 소유 및 이스라엘 국적 선박들은 물론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들에 대해 말레이시아 항구에 도킹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성명은 또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세계적 해운회사 ZIM을 지목,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이 말레이시아 항구에서 화물을 싣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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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불인정 불구 선박 정박 허용한 2005년 결정 무효와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말레이시아 정부는 20일 이스라엘 소유 및 이스라엘 국적 선박들은 물론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들에 대해 말레이시아 항구에 도킹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 사무실은 이러한 금지 조치는 즉각 효력을 가지며, 하마스와의 분쟁에서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가혹한 행동에 대응한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이번 제재는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한 지속적인 학살과 잔혹 행위를 통해 기본적인 인도주의 원칙을 무시하고 국제법을 위반하는 이스라엘의 행동에 대한 대응"이라고 덧붙였다.
무슬림 다수인 말레이시아는 오랫동안 팔레스타인의 권리와 대의명분을 옹호해 왔으며, 인근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방글라데시, 몰디브, 파키스탄처럼 이스라엘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안와르 총리는 지난 11월 의회 연설에서 정부가 하마스와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며, 대부분 민간인인 약 1200명이 숨지고 200명이 넘는 인질들 납치에도 불구, 하마스를 처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
말레이시아 여권에는 "이스라엘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유효히다"는 문구가 쓰여 있다. 또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는 사전 허가 없이는 말레이시아에 입국할 수 없다.
말레이시아는 그러나 2005년부터 이스라엘에 등록된 기업과 선박들이 말레이시아에 정박하는 것을 허용해 왔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20일 이러한 정박 허용을 무효화하고 이스라엘 국기를 사용하는 선박이 말레이시아에 정박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성명은 또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세계적 해운회사 ZIM을 지목, 이스라엘로 향하는 모든 선박이 말레이시아 항구에서 화물을 싣는 것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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