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철강전문가 중용… 외부 인재 영입도

정재영 2023. 12. 2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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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은 20일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SDI의 윤태일 기술전략 담당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전격 영입하고,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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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정기 임원 인사 단행
김지용 미래기술원장 사장 승진
이백희 포철소장, 안전본부장에
SDI 상무, 퓨처엠 전략실장으로

포스코그룹은 20일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사장은 현재 그룹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아 이차전지소재, 인공지능(AI), 수소 등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총괄하며 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 등을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사내 철강 전문가인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을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다. 후임 포항제철소장에 천시열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부소장을, 광양제철소장에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왼쪽부터) 김지용, 천시열, 이동렬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으로는 김기수 공정연구소장을 내정했다. 연구원 내 수소환원제철을 담당하는 ‘하이렉스(HyREX)추진TF팀’을 정규조직인 ‘하이렉스 추진반’으로 격상시키고, 추진반장으론 배진찬 선강기술그룹장을 보임했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진두지휘할 포스코퓨처엠 에너지소재사업부장엔 포스코 엄기천 마케팅전략실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외부 인재 영입·중용도 눈에 띈다. 삼성SDI의 윤태일 기술전략 담당 상무를 포스코퓨처엠 기술품질전략실장으로 전격 영입하고, LG화학에서 영입한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홍영준 이차전지소재연구소장을 부사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수소·저탄소 분야에서는 수소,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전문가인 한국석유공사 김용헌 기술전략팀장이 미래기술연구원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의 임원급 연구위원으로 신규 채용됐다.

포스코그룹은 현재 회장 선임 프로세스가 가동되는 시점임을 고려해 주요 그룹사 사장단 인사와 포스코홀딩스 임원인사는 추후 시행하기로 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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