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모레까지 최대 50cm ‘폭설’…당분간 한파도

김현주 2023. 12. 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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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국적으로 강한 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전북에는 모레까지 최대 5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예보돼 있습니다.

전북 서해안 쪽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현주 기자! 지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전북 군산 비응항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군산에는 지난 주말에도 3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는데요.

눈이 다 녹기도 전에 다시 강한 눈이 내리면서 제 발목까지 높이까지 쌓였습니다.

군산에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어 바람도 세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 전역에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쌓인 눈은 순창 복흥이 25.1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무주 덕유산 15.7센티미터, 정읍 13.7센티미터 등입니다.

기상청은 모레까지 전북 서부와 순창에 5에서 30센티미터, 많은 곳은 5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내릴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온도 크게 내려가겠습니다.

전북은 고창과 부안을 제외한 12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3도에서 영하 9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하 4도가 예상됩니다.

많은 눈이 예보된 데다 당분간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거로 보여 운전할 때 빙판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고립 위험이 있거나 붕괴 위험 시설물이 있다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고 비닐하우스나 가설 건축물 지붕은 눈이 쌓이기 전에 치워두거나 받침대 등의 보강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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