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훈 14개 구단 ‘태국행’ 올해도 대세…강원만 유럽으로

김용일 2023. 12. 2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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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을 대비하는 K리그 1~2부 25개 구단의 동계전지훈련지 대세는 태국이다.

K리그 대다수 팀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으로 한동안 해외 전지훈련이 제한받았는데, 지난해부터 다시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25개 구단 중 무려 14개 구단이 태국을 1차 전지훈련지로 선정했다.

태국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은 과거에도 인기 전지훈련지였지만, 현지 그라운드 상태와 평가전을 치르는 팀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쌓이면서 한때 기피하던 시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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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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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2024시즌을 대비하는 K리그 1~2부 25개 구단의 동계전지훈련지 대세는 태국이다.

K리그 대다수 팀은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 대유행)으로 한동안 해외 전지훈련이 제한받았는데, 지난해부터 다시 비행기에 오르고 있다.

지난해 25개 구단 중 무려 14개 구단이 태국을 1차 전지훈련지로 선정했다. 올해도 같다. 1부에서는 광주, 인천(이상 치앙마이) 대구(치앙라이) 서울(후아힌)이 태국으로 향한다.

2부에서는 수원 삼성, 전남, 청주, 서울이랜드(이상 방콕) 경남 부천 성남 (이상 치앙마이) 부산(후아힌) 안양 천안(이상 촌부리)까지 무려 10개 팀이나 된다.

대체로 1차 전지훈련 기간엔 기초 체력 다지기 등 몸만들기에 주력한다. 그리고 새 시즌 대비 전술 플랜A를 수립하면서 현지 클럽과 몇 차례 평가전을 소화한다.

태국을 비롯해 동남아 지역은 과거에도 인기 전지훈련지였지만, 현지 그라운드 상태와 평가전을 치르는 팀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쌓이면서 한때 기피하던 시기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 구단이 이전보다 예산 규모가 줄어들면서 ‘가성비’를 지닌 동남아를 다시 찾고 있다. 여러 리그 팀이 모여 평가전 상대를 찾기 쉬운 태국이 1순위가 됐다.

25개 구단 통틀어 유일하게 유럽으로 떠나는 팀이 있다. 올해 가까스로 1부 생존에 성공한 강원이다. 강원FC도 지난해엔 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런데 올해 튀르키예 안탈리아로 떠난다. 안탈리아 역시 온화한 기후로 과거 여러 팀은 찾은 지역이다. 강원은 해당 기간 안탈리아에서 전지훈련하는 올림픽대표팀 ‘황선홍호’와 평가전도 치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유럽으로 떠난 ‘현대가 라이벌’ 울산과 전북은 각각 일본 이시가키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향한다. 울산은 이시가키에서 체력을 다진 뒤 오키나와로 이동할 예정이다.

포항과 대전은 나란히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 포항은 지난해에도 하노이에서 1차 전지훈련을 시행한 적이 있다.

김학범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제주는 1차 전지훈련을 클럽하우스에서 하기로 했다. 이후 2차에 맞춰 중국으로 넘어가 실전 경기를 치르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아직 수장이 공석인 수원FC도 우선 내달 초 소집해 중순까지는 국내에 머문 뒤 태국 등 동남아 지역으로 떠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1부로 승격한 ‘군 팀’ 김천 상무는 서귀포(1차)와 부산 기장(2차) 등 국내에 남아 새 시즌을 대비하기로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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