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은반 위에서 미끄러질 준비 됐나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22일 개장한다. 광화문·청계천 일대 빛 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조명 장식이 준비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40분 개막식으로 시작되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11일까지 평일(월~목)과 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9시30분, 금·토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1시 운영한다.
이용료는 2004년 첫 개장 이후 변함없이 1000원이다. 헬멧·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하루 평균 2585명, 총 13만9614명이 이용한 스케이트장에 올해 더 많은 시민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안전요원을 상시 배치하고, 매 회차 종료 후 빙질을 정리해 안전성을 높일 방침이다.
또 도심에 위치한 만큼 초미세먼지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경우 운영을 중단한다. 비상저감조치나 초미세먼지 경보 등으로 운영이 중단되면 강습자와 사전 예매자에게는 문자메시지로 안내하고 현장에서 매표소 외부 모니터 등을 통해 중단 내용을 실시간으로 표시할 예정이다.
올해 스케이트장은 ‘겨울 축제’를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24개 작은 집이 설치되고, ‘2023 서울빛초롱축제’와 연계해 조형물과 조명을 설치한다. 미니 컬링 등 올림픽 종목 체험과 홀로그램 퍼포먼스, 영화 속 캐릭터와 함께하는 전통 놀이 등도 준비된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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