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수주, 전관예우"…박상우 후보자 "특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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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국회에서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LH 사장을 했던 박 후보자가 퇴임 뒤 본인이 차린 회사에 LH 연구용역을 따낸 것을 지적했는데, 박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야당 위원들은 박상우 국토장관 후보자가 LH 사장 퇴임 뒤 본인이 차린 회사를 통해 LH 연구용역을 수주한 것은 전관예우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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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국회에서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야당은 LH 사장을 했던 박 후보자가 퇴임 뒤 본인이 차린 회사에 LH 연구용역을 따낸 것을 지적했는데, 박 후보자는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 위원들은 박상우 국토장관 후보자가 LH 사장 퇴임 뒤 본인이 차린 회사를 통해 LH 연구용역을 수주한 것은 전관예우라고 지적했습니다.
수주 과정에 제출한 보고서가 국토부 연구용역 보고서를 베낀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장철민/민주당 의원 : 용역 내용 봤더니 앞부분은 그냥 컨트롤 C, 컨트롤 V 했지요, 그냥 똑같아요. 이걸로 2억 7천800만 원의 용역을 LH에서 받아간 거예요.]
박 후보자가 만든 연구회가 LH로부터 광고비 2천100만 원을 따낸 사실도 나왔습니다.
박 후보자는 경쟁 입찰을 거쳐 수주했고, 특혜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입찰을 위해서 부정한 청탁을 하거나 그래서 결과를 왜곡하거나 하는 것이 카르텔의 모습이고, (저희는) 공동으로 응찰을 해서 다른 법무법인 경쟁자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거쳐서 된 거죠.]
여당 의원들은 박 후보자가 도시 계획 전문가로서 부동산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적임자라고 엄호했습니다.
[엄태영/국민의힘 의원 : 국토교통 분야의 정통 관료로서 국토부 주요 핵심 요직과 LH 사장 등을 거친 준비된 장관 후보자라고 불릴 만큼 기대가 큽니다.]
박 후보자는 중단된 양평고속도로 사업은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고,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2024년 예산에 일단 일부 반영이 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양평)고속도로는 진행은 돼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주택 정책과 관련해 부동산 정책의 우선순위를 주택 공급 활성화에 두겠다며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박지인, 디자인 : 조성웅)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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