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 맹위…이번 겨울 최강 한파

김규리 2023. 12. 2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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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극 한파'가 몰아치면서 내일(21일)은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전망입니다.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서울 여의도역에 김규리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지금 계속 기온이 내려가고 있는데 많이 추워 보이네요?

[답변]

네, 북극발 한파의 기세가 만만치 않습니다.

제가 여러 차례 바깥에서 추위 상황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20일) 칼바람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 같습니다.

매서운 추위 속에 시민들의 모습이 뜸해졌고요.

가끔씩 오가는 시민들도 발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영하 9.5도까지 떨어져 있고요.

매서운 칼바람에 체감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눈도 많이 내린 터라 도로 곳곳이 얼어 굉장히 미끄럽습니다.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조심히 이동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앵커]

내일 아침 서울 체감 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진다는데 서울로 북극이 온 것 같겠네요?

[답변]

네, 밤새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보다도 10도 정도나 더 낮아집니다.

내일 아침 출근길에는 최강 한파에 대비해 모든 방한용품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내일 아침 서울 영하 15도, 철원이 영하 20도, 전주 영하 10도가 예상됩니다.

매서운 칼바람에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졌고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충청 북부와 경북 북부는 한파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데다 서해안과 제주는 강풍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한파가 극심한 만큼 어린이나 노약자는 되도록 외출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모레(22일)도 서울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가겠고, 이번 '북극 한파'는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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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기상캐스터 (kur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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