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삼산] '양효진-모마 쌍끌이'' 현대건설, 흥국생명 3-1로 격파!

기뻐하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선수들. 사진┃KOVO

삼산체육관 현장의 모습. 사진┃이형주 기자(삼산)

현대건설 양효진. 사진┃KOVO

[삼산=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빅매치에서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0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16, 25-20)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 모마. 사진┃KOVO

1세트 초반은 팽팽하게 진행됐다. 6-6까지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흥국 생명이 분위기를 잡았다. 김연경의 백어택이 내리 꽂히며 분위기를 잡았다. 이주아의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11-8까지 점수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옐레나의 쌍포를 통해 득점을 쌓으며 점수를 유지했다. 1세트 막판 현대건설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옐레나의 스파이크가 코트 안으로 들어가며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왔다(25-23).

2세트 초반 현대건설이 압도적으로 앞서 나갔다. 모마와 위파이 두 외국인 선수의 활약을 앞세워 8-2까지 내달렸다. 이후에도 현대건설이 우위를 점하며 쉽게 2세트를 가져오는 듯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 김연경의 블로킹 성공, 박수연의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가 다시 바뀌었다. 현대건설은 상대 김연경에게 2실점하며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모마의 퀵오픈으로 2세트를 획득했다(25-23).

3세트도 시소 게임으로 전개됐다. 양 팀은 9-9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내리 2득점하며 앞서갔고 흥국생명은 작전 타임을 불렀다(9-11). 그러나 작전타임 이후에도 현대건설의 흐름이 이어졌다. 모마가 코트 빈 곳을 찌르는 시간 차 공격을 했고, 이다현이 블로킹까지 성공하며 16-11 현대건설이 앞선 상황에서 테크니컬 작전 타임이 찾아왔다. 현대건설은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갔고 3세트를 자신들의 몫으로 챙겼다(25-16).

4세트 들어 흥국생명이 치고 나갔다. 특히 김연경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8-6 앞선 채로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현대건설이 향효진과 모마의 쌍끌이 활약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결국 현대건설이 리드를 지켰고 25-20로 4세트를 가져오며 승리를 쟁취했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사진┃KOVO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사진┃KOVO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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