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수도 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앵커]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오늘(20일) 서울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가 잇따르면서 동파 경계도 발령됐습니다.
이희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인도에 눈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얼어붙은 길 위로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차미진/경기도 부천시 : "원래 출퇴근 시간보다 조금 제가 서둘러서 나왔는데 인적이 드문 인도 이런데는 (제설작업이) 안 돼 있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조심조심 걸어왔어요."]
제설제를 뿌리고, 쌓인 눈도 분주히 치웁니다.
혹시 모를 교통차질에 채비를 일찍 한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김기수/경기도 김포시 : "어제 같은 경우에 김포골드라인이 차가 조금 연착이 돼가지고 애를 많이 먹었고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 일찍 나오긴 나왔는데…."]
오늘 아침 서울의 기온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내일(21일) 더 강력한 한파가 예보되면서 올겨울 서울엔 첫 한파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연일 강력한 한파가 몰아치면서 수도 계량기 동파도 잇따랐습니다.
올겨울 들어 서울에서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 건수는 380여 건에 이릅니다.
서울시는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를 발령했습니다.
[이영도/서울시설공단 주임 : "이렇게 비닐같은 거로 계량기 부분을 다 덮어서 테이프로 해서 바람이 안 들어가게 해주시는 게 동파 예방에 제일 좋거든요."]
강력한 한파와 설 연휴가 겹쳤던 지난 1월 서울에서는 3천 건 가까운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이희연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희연 기자 (hear@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수도 계량기 ‘동파 경계’ 발령
- [단독] 가출 초등생 유인 또 검거…이번에도 SNS 악용
- 북극발 한파 맹위…이번 겨울 최강 한파
- ‘홍해 보호’ 요청받았다…부대 급파는 ‘보류’
- 경복궁 ‘낙서 테러’ 대가는 10만 원…SNS에서 제안
- 초등생 납치 “2억 달라”…잡고 보니 같은 아파트 주민
- “하반신 마비라더니 스스로 일어나”…산재 부정수급 117건 적발
- 1톤 트럭 사고 시 운전자 사망 ‘승용차의 5배’…안전성 평가는 유예
- “ICBM 대응”…전략폭격기 동원 한미일 연합훈련
- “받은 도움, 돌려줄 뿐”…추위 녹이는 소박한 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