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육아휴직자 20만 명..큰 회사 다닐 수록 육아휴직 쓰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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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이 20만 명에 육박했다.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아빠였다.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대비 14.2%(2만4866명) 증가한 19만 9976명이었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의 부모 중 육아휴직을 쓴 수는 8만 7092명으로 2021년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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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지난해 육아휴직을 사용한 사람이 20만 명에 육박했다. 육아휴직자 10명 중 3명은 아빠였다.
통계청은 2022년 육아휴직통계를 20일 발표했다.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대상으로 지난해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전년대비 14.2%(2만4866명) 증가한 19만 9976명이었다. 육아휴직자의 27.1%는 아빠, 72.9%로 여전히 엄마의 육아휴직 사용율이 높았다.
육아휴직한 엄마의 나이는 대부분 30~34세(40.8%)였고, 보건업, 사회복지 서비스업(19.1%)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육아휴직을 썼다.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의 부모 중 육아휴직을 쓴 수는 8만 7092명으로 2021년 대비 12.5% 증가한 수치다. 육아휴직 사용률로 봤을 때 아빠는 6.8%, 엄마는 70.0%로 전년대비 아빠 육아휴직자는 2.7%p, 엄마 육아휴직자는 4.6%p 상승했다.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한자녀만 둔 부모의 경우 엄마는 아이가 0세때(83.2%), 아빠는 자녀가 6세때(19.0%) 육아휴직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산한 여성은 출산일 기준 49.7%가 직업을 가지고 있었는데, 출산 360일 전보다 9.0%p 낮은 수치다. 출산 모(母)의 출산 전‧후 취업 비중의 추세 변화를 살펴보면, 취업 비중은 출산 전 360일부터 출산일까지 낮아지다가, 출산 후 다시 등락을 보이며 540일 이후에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2021년 출생한 아이의 부모 중 고용보험 출산휴가자는 8만 7893명으로 전년(8만 9374명)보다 1.7%(-148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아휴직자 부와 모 모두 300명 이상의 기업체에 소속된 비중이 높았다. 회사 규모가 클수록 육아휴직 사용에 어려움이 없었다는 얘기다. 육아휴직을 한 부의 70.1%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돼 있었고, 50~299명은 14.7%, 5~49명 10.9%, 4명 이하 기업체는 3.8%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년대비 종사자 규모 5~49명(0.4%p), 4명 이하(0.4%p), 50~299명(0.3%p) 비중은 상승한 반면, 300명 이상(-1.2%p) 기업체에 소속된 비중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아휴직을 한 모(母)의 60.0%가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체에 소속되어 있고, 5~49명(19.5%), 50~299명(14.4%), 4명 이하(5.5%)인 기업체 순이었다. 마찬가지로 전년대비 종사자 규모 5~49명(1.3%p), 4명 이하(1.0%p), 50~299명(0.4%p)인 기업체 비중은 상승한 반면, 300명 이상(-2.7%p)인 기업체 비중은 하락했다.
육아휴직 한 아빠 22.6%는 제조업, 엄마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19.1%)에 종사하고 있었다.
2022년 출생아 부모 중 육아휴직 대상자 수는 28만 8509명으로 전년 대비 1만 958명(-3.7%) 감소했다. 육아휴직 대상자 중 아빠가 63.0%, 엄마는 37.0%를 차지한다. 전년대비 육아휴직 대상이 되는 출생아 부(父)는 1만 1487명(-5.9%) 감소한 반면, 모(母)는 529명(0.5%) 증가했다. 2022년 출생아는 24만 9186명. 전년 대비 1만 1376명(-4.4%)감소했는데, 전년 대비 출생아 수 감소 폭이 육아휴직 대상자 감소 폭보다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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