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철 지난 무기배치는 안보 무능"…빠른 전력 획득 강조
[뉴스리뷰]
[앵커]
'국방혁신위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이 전력 획득, 즉 무기 획득 절차를 줄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일반적 절차로 진행하면 철 지난 무기를 배치하는 것과 다름없어 '안보 무능'이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성공과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방혁신위 3차 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전력 획득에 있어 속도가 곧 안보라며, 무기를 실전 배치하는 데 걸리는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반적 절차를 획득 전력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뒤늦게 철 지난 무기를 배치하는 것과 다름이 없고 이것은 재정 낭비일 뿐 아니라 안보 무능입니다."
대통령실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했다"며 "국방 획득 체계의 다변화, 효율화를 통해 무기 체계의 평균 획득 기간이 현재의 14년에서 7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군의 정찰 능력 증강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그들의 일정표에 따라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므로…우리 군의 감시 정찰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이에 우리 군은 북한의 주요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스텔스 무인 정찰·공격기를 조기에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워싱턴 선언으로, 미국의 확장 억제 전력을 운용할 때 우리의 역할이 대폭 강화된 점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강화될 우리의 정찰 능력을 한미가 공유하고, 한미일 3국의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체계를 활용해 북 위협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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