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이강인에만 박한 평가…보다 못한 감독 "모든 걸 가진 선수"
[앵커]
"이강인은 수준 이하다" 최근 프랑스에서 불거진 비판에 오늘(20일) 파리생제르맹 감독이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강인은 모든 걸 갖춘 선수"란 말로 논란을 정리했는데요.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생제르맹 3:0 AC 밀란/유럽 챔피언스리그 (지난 10월 26일)]
지난 10월, AC 밀란을 울린 이강인의 골 장면입니다.
오른쪽 측면으로 공을 보내고 다시 그 공을 받아서 왼발로 마무리합니다.
경기에서 어떤 차이를 만들어내는 선수, 이강인에게는 이런 찬사가 뒤따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 언론은 조금 달라졌습니다.
파리생제르맹이 전체적으로 부진할 때도 유독 이강인에 대한 평가는 인색합니다.
'긍정적인 면을 찾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피에르 메네스/프랑스 축구 해설가 (화면출처: 유튜브 'Pierrot Le Foot') : 이강인이 측면으로 치우친다(가볍다)고 생각합니다. 두세 번의 아름다운 골을 넣었지만…개성이 없는 거 같아요.]
보다 못한 엔리케 감독이 직접 나섰습니다.
[루이스 엔리케/파리 생제르맹 감독 : 이강인은 한국에서 슈퍼스타입니다.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입니다.]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또 처진 공격수에 세워도 뭐든 잘 해내는 '최고의 재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슛이 필요할 땐 슛을 때리고, 크로스가 요구될 땐 정확한 크로스를 올리며, 공격의 그림을 다양하게 그릴 줄 안다는 겁니다.
엔리케 감독은 사람들이 잘 보지 못하는 장면들도 얘기했습니다.
과감한 태클로 공만 깔끔하게 걷어내고, 옐로카드까지 무릅쓰며 몸을 던지는 '수비적 헌신'을 강조했습니다.
골을 내주면 손을 번쩍 들어 올려 분위기를 다잡을 정도로 팀을 위한 '희생'도 덧붙였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정말 모든 것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PSG - Paris Saint-Ger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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