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부친이 민간인 학살 주도” 주장한 작가 무혐의 처분

가수 노사연 씨 부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피소된 김주완 작가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김 작가는 지난 4일 서울중부경찰서로부터 노사연 씨 측이 제기한 ‘사자명예훼손’ 고소 사건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 없다”는 내용의 불송치 수사 결과 통지서를 받았다고 어제(19일) 밝혔습니다.

김 작사는 지난 8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CIC) 마산파견대 상사였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에 노사연 씨 측은 “고 노양환 상사는 국민보도연맹 사건 당시 방첩대에서 수사관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마산학살 사건에 투입돼 현장 지휘 등에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며, 김 작가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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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