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있는 시한폭탄…또 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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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를 조심해야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현재 경고 누적으로 인해 박싱 데이 일정에 경기를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는 선수들을 살펴봤다.
도중 첼시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로메로의 경고 누적에 대한 감각이 무뎌졌을 수도 있지만, 로메로는 앞으로 한 장의 경고를 더 받으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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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경고 누적으로 인한 출전 정지를 조심해야 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현재 경고 누적으로 인해 박싱 데이 일정에 경기를 소화하지 못할 수도 있는 선수들을 살펴봤다. 현재 프리미어리그(PL)는 경고가 다섯 장이 쌓일 때마다 선수에게 한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 매체가 둘러본 선수들은 모두 현 시점에 경고를 네 장 보유한 선수들이다.
토트넘 훗스퍼에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지목됐다. 로메로는 이번 시즌이 개막한 이후 아스널전, 리버풀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그리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경고를 받았다. 도중 첼시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세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로메로의 경고 누적에 대한 감각이 무뎌졌을 수도 있지만, 로메로는 앞으로 한 장의 경고를 더 받으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구단 차원에서도 로메로의 경고 누적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로메로가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로메로가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한 이후 출전하지 못한 세 경기에서 수비 불안을 드러냈다. 로메로를 대신해 출전한 에릭 다이어와 에메르송 로얄은 로메로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로메로가 돌아온 뒤 벤 데이비스와 호흡을 맞추며 다시 수비라인이 안정을 되찾은 점을 보면 로메로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더욱이 타이트한 일정 속에 팀의 핵심 수비수가 사라진다면 토트넘의 고민은 더욱 커진다.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토트넘은 12월 말에 2, 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른다. 에버턴, 브라이튼, 본머스를 상대한다. 로테이션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적절하게 안배해야 하는 기간에 핵심 선수 한 명이 빠지는 건 어느 팀에나 치명적이다.
토트넘이 걱정하는 이유는 로메로가 경고를 받기 쉬운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로메로는 거친 수비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고, 상대와 신경전을 벌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언제든지 경고를 받을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선수다. 토트넘이 박싱 데이 일정을 잘 마무리하려면 로메로가 경고를 받지 않는 게 중요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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