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찰,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 압수수색... "북한 볏짚 수입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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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시청이 중국 기업에 수입대금을 부정 송금한 혐의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무역회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시청은 이 중국 기업이 북한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인 도카이상사는 다다미 재료로 쓰이는 볏짚을 북한으로부터 중국을 거쳐 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도카이상사가 해외송금 금지 조치를 받고도 도메이상사에 송금을 의뢰해 중국 다롄 기업에 볏짚 수입대금으로 부정 송금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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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시청이 중국 기업에 수입대금을 부정 송금한 혐의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무역회사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시청은 이 중국 기업이 북한과 관련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NHK 등 일본 언론은 경시청 공안부가 도쿄 소재 무역상사인 도카이상사와 주오구에 있는 도메이상사 등 8개 업체를 압수수색했다.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인 도카이상사는 다다미 재료로 쓰이는 볏짚을 북한으로부터 중국을 거쳐 수입한 혐의를 받는다. 도카이상사가 해외송금 금지 조치를 받고도 도메이상사에 송금을 의뢰해 중국 다롄 기업에 볏짚 수입대금으로 부정 송금한 혐의다.
보도에 따르면 도카이상사는 2020년 이후 2021년 5월까지 중국 다롄 기업으로부터 볏짚 약 46톤을 수입했다. 외국환법에 따라 일본 내 은행에서 해외로 돈을 보내는 건 금지돼 있다.
경시청 공안부는 중국 다롄에 있는 중국 기업이 북한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대금은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송금됐을 가능성이 있어 그 경위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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