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 뜻 모은 여 원로들…"배 12척 맡겨보자"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이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로 사실상 결론을 낸 분위기입니다.
오늘(20일)은 당 원로들의 의견을 들었는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했지만 대부분 '한동훈 추대론'에 힘을 실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상임고문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한 전반적 의견을 듣는 자리였지만, 사실상 '한동훈 비대위원장 추대'와 관련한 찬반 논의로 흘러갔습니다.
한 장관의 부족한 정치 경험, 또 정계 진출 시점을 두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당 원로들은 대부분 한 장관 추대론에 중지를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흥수 / 국민의힘 상임고문> "지금 우리 국민의힘 당의 상황이 배 12척이 남아 있는 상황과 같아. 선거가 몇 달 남지 않은 이 시기에는 배 12척을 한동훈에게 맡겨 보자라는 그러한 식의…."
당 의원과 당협위원장 또 원로들의 목소리까지 경청한 윤재옥 원내대표는 의견 수렴을 사실상 마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사실상 의견수렴 과정은 마무리할까 합니다. 의견수렴을 과정을 마쳤고, 이제 제가 여러 가지 고민과 또 숙고를 통해서…."
앞서 정치 입문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관심이 집중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전날과는 달리 쏟아지는 질문에 답변을 아꼈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한 말씀만) 제가 독해져가지고 처음에는 막 부담되어서 얘기해드렸는데 이제는 안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아바타'인지 '김건희 아바타'인지 헷갈릴 정도라며 연일 한 장관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추대론이 더욱 굳어지는 모습입니다.
원내 최대 현안인 예산안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당도 비대위원장 인선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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