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시청,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 등 8곳 압색…중국에 부정송금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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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시청 공안부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의 무역회사가 중국에 부정 송금을 했다는 혐의로 20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도카이상사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중국 다롄의 기업으로부터 다다미 재료 등으로 수입한 볏짚 약 46톤에 대한 대금 수백만 엔을 도메이 상사 계좌를 통해 중국 기업으로 부정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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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청, 도카이상사가 中 경유해 北에 부정 송금했을 가능성 수사 중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경시청 공안부가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의 무역회사가 중국에 부정 송금을 했다는 혐의로 20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NHK에 따르면 공안부는 도쿄 소재의 조총련 산하 '도카이상사(東海商事)'와 '도메이상사(東明商事) 등 총 8개 업체를 압수수색 했다.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도카이상사는 지난 2020년 8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중국 다롄의 기업으로부터 다다미 재료 등으로 수입한 볏짚 약 46톤에 대한 대금 수백만 엔을 도메이 상사 계좌를 통해 중국 기업으로 부정 송금한 혐의를 받는다.
도카이상사는 조총련이 설립한 무역회사로, 외국환법에 따라 일본 내 은행에서 해외로 돈을 보내는 것이 금지돼 있다. 도카이상사가 도메이상사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이유다.
FNN에 따르면 경실청은 도카이상사가 중국을 경유해 북한에 부정 송금을 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일본은 북한과의 무역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경시청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해 부정 송금된 자금의 흐름 등을 쫓는 등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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