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불출석에 구속 후 첫 조사 무산…宋 "檢에 굴복 않고 싸울 것"(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이후 첫 검찰 조사가 무산됐다.
송 전 대표는 검찰과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검찰 조사가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명확한 불출석 사유를 확인한 뒤 다시 소환 통보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선 변호사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다. 나는 어느 곳에 있던지 검찰에 굴복하지 않고 싸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먹사연, 공익 법인…싱크탱크 무력화·정치적 자유 통제"
검찰, 구속 송영길 변호인 외 가족 등 타인 접견금지 조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구속 이후 첫 검찰 조사가 무산됐다. 송 전 대표는 검찰과 싸우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검찰 조사가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20일 오후 2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지만, 송 전 대표가 불출석하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구체적인 소환 불응 사유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송 전 대표는 오후에 변호사를 접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대표는 그동안 검찰 조사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해 왔다. 지난 8일 검찰 소환 당시에도 검찰의 모든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송 전 대표의 명확한 불출석 사유를 확인한 뒤 다시 소환 통보해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반면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변호사는 송 전 대표를 접견한 이후에 송 전 대표가 검찰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선 변호사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이다. 나는 어느 곳에 있던지 검찰에 굴복하지 않고 싸워 나갈 것"이라고 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은 '내가 현재 처해있는 곳에서 주인이 되면 그곳이 진실이 된다'는 고사성어다.
선 변호사는 또 "김건희 여사를 수사하지 않는 특수2부는 직무 유기이고 한동훈 장관의 발언은 궤변"이라며 "먹고사는문제연구소는 공익 법인이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모든 싱크탱크를 무력화하고 정치적 자유를 통제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인에게 평등한 법이 되어야 한다. 저는 법 앞의 평등을 원한다. 저의 무고함을 제대로 증명하고 정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 전 대표가 변호인 외 가족과 지인 등 타인을 접견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접견금지 조치는 기소 전까지 적용된다.
돈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추가 수사 등을 고려해 외부 인사들과의 말 맞추기 등 증거인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복궁 낙서' 10대 남·녀, 단돈 '10만원' 받고 범행
- 이준석, 안철수 겨냥 욕설 "이 XX가"
- 12살 아들 수갑 채워 감금…230만 美 육아 유튜버 민낯
- 택배 기사로 위장…'그 놈' 1시간가량 숨어있다가 폭행했다
- "성매매 업소에 갇혔어" 도와달라던 그녀의 실체
- 이낙연, 이재명-김부겸 회동에 "실망…해오던 일 계속할 것"
- 민주당, '보복운전' 1심 벌금형 이경에 '총선 부적격' 의결
- '한동훈 비대위' 출범만 남았다…이르면 주말 발표
- 살인·살인미수 피해자만 6명…피고인도 검찰도 "사형 내려달라"
- "지구대까지 따라가 위협"…檢, 불법 대부업체 일당 구속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