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성탄 휴전' 임박‥"일주일 휴전 제안"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성탄절을 전후해 다시 일시 휴전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조만간 협상에 나설 거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하마스가 3~40명의 인질을 추가로 석방하는 조건으로 최소 일주일간 휴전한다는 건데요,
인질 오인 사살 이후 여론의 압박이 커지면서 이스라엘이 이 같은 협상안을 먼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성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이슬라믹지하드가 공개한 이스라엘 인질들의 영상입니다.
인질들은 가족과 재회할 수 있도록 이스라엘 정부를 설득해달라고 말합니다.
[가디 모제스/ 이슬라믹지하드 인질] "우리는 언제든 죽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현재로서는 피할 수 없습니다."
[엘라드 카치르 / 이슬라믹지하드 인질] "이스라엘 총리와 정부 고위층에게 부탁드립니다. 인질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세요."
하루 앞서 하마스도 이스라엘인 인질 3명이 석방을 호소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129명의 인질이 여전히 억류 중임을 과시해 이스라엘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겁니다.
지난 15일 발생한 인질 오인 사살로 여론이 급격히 악화한 것도 이스라엘에겐 부담입니다.
인질 석방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외신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조만간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가 인질 30~40명을 풀어주면 이스라엘이 최소 일주일간의 휴전과 인도주의적 구호에 나서는 게 협상의 골자입니다.
휴전 개시 시점은 이르면 성탄절을 앞둔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런 협상안을 중재국인 카타르를 통해 하마스 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스 정치 지도자 하니예가 휴전 협상을 위해 이집트를 방문한다는 보도도 잇따랐습니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 이스라엘 대통령]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해 휴전 재개와 추가적인 인도적 지원에 나설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하지만 물밑 협상과는 별개로 이스라엘의 공습과 지상 공격은 이어지고 있어 휴전 재개까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김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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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창규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512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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