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아나콘다' 또 방출위기…윤태진 "달라지지 못한 모습, 창피하다" [골때녀]

이승길 기자 2023. 12.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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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 SBS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방출의 벼랑 끝에서 살아남기 위한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데스매치가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약 13개월 만에 다시 만난 ‘FC개벤져스’와 ‘FC아나콘다’의 리매치로, 두 팀은 제2회 챌린지리그 이후 두 시즌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FC개벤져스’는 당시 전패를 기록하던 ‘FC아나콘다’를 상대로 두 골을 허용하며, ‘’FC아나콘다’ 창단 이래 첫 승의 제물’이라는 오명을 쓴 바 있다. 이에 이번 경기를 통해 최후의 1승을 빼앗아 설욕할 것을 예고했다. 반면 ‘FC아나콘다’는 지난 ‘FC개벤져스’와의 경기 이후 또다시 전패의 굴욕을 맛보며, 또 한 번의 방출 위기에 직면한 상황. ‘FC아나콘다’의 원년 멤버 윤태진은 “다시 돌아온 아나콘다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창피하다”라며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과연 두 팀 중 제4회 챌린지리그 방출전에서 마지막 남은 승리를 거머쥐고,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 팀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FC아나콘다’의 이영표 감독은 초기 목표였던 최종 9위의 자리를 지키고자 생존형 세트피스 전략을 내세웠다. 그는 전 시즌 ‘FC개벤져스’와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전무후무한 세트피스 전술을 성공시킨바, 명장 타이틀을 단숨에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FC아나콘다’의 특화된 패싱 플레이 기술과 슈팅력을 살려 더욱 정교화된 새로운 세트피스 전술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다. 그는 “최소한 두 골만 넣어도 승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 유일한 방법이 바로 세트피스”라며 새로운 세트피스를 이용한 득점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각성한 ‘투윤 콤비’ 윤태진X노윤주가 필두로 활약, 필드 구조를 적극 활용한 신박한 전술로 상대 팀의 골문을 노릴 예정. 이미 검증된 바 있는 초롱이 표 세트피스가 ‘FC아나콘다’를 만나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기 독사 배혜지, 이나연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배혜지는 한층 더 독해진 훈련량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신흥 공격수 이나연 역시 “언니들과 피, 땀, 눈물 흘린 시간을 헛되이 하고 싶지 않다”라며 성실히 훈련에 임해 실제로 눈의 실핏줄이 터지는 해프닝까지 있었다고 전해진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해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경기 당일 관중석에는 특별 응원단이 자리해 시선을 끈다. 함께 뛰는 마음으로 목소리를 더할 양 팀의 전 멤버 허민, 차해리, 김다영, 주시은부터 오정연의 지인이자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한상조, 김기두와 노윤주의 지인 양동석 캐스터, 이완우 해설위원이 자리했고, 여기에 아기 독사 이나연의 지인 ‘환승연애 2’ 출연자 정규민, 박원빈, 김태이까지 목소리를 더해 경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후문이다. 20일 오후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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