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백조' B1-B 떴다‥한미일 북 도발에 강력 대응
[뉴스데스크]
◀ 앵커 ▶
한미일 3국이 합동 공중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한 대만 떠도 도시 하나를 초토화한다는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도 합세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한 경고 성격으로, 3국의 공동대응 수위는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공윤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I-B가 제주도 동쪽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BI-B는 한국 공군의 F-15k, 일본 항공자위대의 F-2 전투기와 함께 1시간가량 훈련을 마치고 괌 기지로 돌아갔습니다.
스텔스 기능에 가공할만한 무기 탑재량을 갖춘 BI-B 전략폭격기는 최고 속도로 비행하면 괌에서 2시간 만에 날아와 평양을 초토화시킬 수 있습니다.
합참은 한미일 3국이 오늘 제주 동방 한일방공식별 구역에서 합동공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한반도 인근 상공에서 첫 합동 훈련에 나선 지 2달만인데, 이틀 전 북한의 화성-18형 ICBM 발사를 계기로 2번째 연합합동훈련에 나선 겁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의 능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공동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계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북한에 대한 3국의 경고 수위는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다음 날인 어제부터 한미일은 북한의 '미사일 경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시작했고, 북한 지휘부 제거를 연상하게 하는 한미특수전부대의 훈련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내년부터는 아예 3국의 합동 훈련 2년치가 미리 계획돼 치러집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한미일이 참가하는 훈련이 보다 정례화되고 계획상에 반영되어서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층 강화된 한미일 3국의 공조와는 달리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해 소집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번에도 빈손으로 종료됐습니다.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가 역시 북한을 두둔했기 때문인데, 대신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10개국은 북한을 규탄하는 공동선언문을 따로 발표했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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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혜리
공윤선 기자(ks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5123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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