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사흘 연속 대북 메시지‥야당 "허세이자 안보 무능"

김민찬 2023. 12. 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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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북한의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강경 발언들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북한의 도발은 지속될 거라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동성을 자랑하듯 논밭 도로에서 '화성-18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미 핵협의그룹과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배치에 대한 반발 성격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같은 도발에 북한을 향한 윤석열 대통령의 규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방혁신위원회 3차 회의에서 북한 도발은 지속될 것이라며,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북한은 침략과 핵 선제공격을 헌법에 명문화한 세계 유일한 나라입니다. 끊임없이 위협적 도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발사 당일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압도적 대응"을 지시하고, 국무회의에서 "북한 정권에 더 큰 고통"을 위협한 데 이어 세 번째입니다.

윤 대통령은 가짜 평화가 아닌 힘에 의한 평화를 늘 강조해왔는데, 공세적 메시지로 북한을 위협하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정부 측 인사들도 연일 강경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1차장 (어제,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세계 최강의 핵무기 국가인 미국과 일체형이 돼가지고 언제라도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실전 배치 시스템으로 간다는 것은 북한한테 악몽이라고 볼 수가 있겠죠."

하지만 야당은 외교안보 정책의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평화에 의지도 능력도 없이 북한 도발에 허세만 부리고, 북한은 다시 도발하는 악순환만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어 전쟁 위기만 높이는 말 폭탄 대신, 외교와 대화를 통한 평화를 만들어야 한다고도 지적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김해동/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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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황상욱 김해동/영상편집: 장동준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5122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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