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맞아요?"…청년 공간 이용한 사칭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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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청년 문화활동 플랫폼을 사칭해 포교활동과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청년 활동 지원 센터인 대전청년내일센터를 사칭,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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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피해 주의 문자 발송' "올 유사 피해 제보 잇따라
소속감 이용, 경제적 피해 등 우려에도…"고소 어려워"
최근 청년 문화활동 플랫폼을 사칭해 포교활동과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청년 활동 지원 센터인 대전청년내일센터를 사칭,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
대전청년내일센터 소속 대전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대청넷)는 최근 성명불상의 집단이 센터 회원들에게 인터뷰·설문조사를 빌미로 개인정보를 요구했다는 내용의 제보가 3건 접수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집단은 구인 플랫폼과 대면 설문조사 등으로 접근, 대전지역 청년활동공간에서 성경공부와 같은 포교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에 따르면 모 집단은 당근마켓으로 알바생을 구한다는 글을 게재한 뒤, 참여 의사를 밝힌 회원 A 씨에게 동구 소재 청년 활동 공간인 대동사잇길에서 면접을 볼 것을 요구했다. 이후 업무 교육 과정이라는 명분으로 성경 공부를 권유했다.
또 서구 둔산동 일대에서 설문조사를 참여한 회원 B 씨에게도 청년활동 공간에서 인터뷰를 하면, 원데이클래스 1회 이용권을 지급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집단이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는 통로로 밀착 접근하면서 경제적 범행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는 게 센터 측의 설명이다. 이 외에도 올 초 '센터가 이런 활동을 하는 게 맞냐', '가짜 아니냐' 등의 제보가 잇따른 바 있어 심각성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 18일 회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
회원들에 따르면 센터는 문자를 통해 "대청넷으로 오인해서 원데이클래스에 참여한 회원들로부터 확인한 결과, 청년활동 공간에서 성경공부와 같은 포교활동이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대청넷은 종교를 권유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다. 해당 사례와 관련 강력히 대응할 예정이며, 이 점 유의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센터 측은 현재 피해 사실을 지속 확인하면서 고소 대응도 함께 검토 중이다.
센터 관계자는 "센터의 로고를 사용한 채 활동한 것도 아니며, 해당 일부 회원들이 전한 정황만을 토대로 경찰에 고소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도 "지속 모니터링 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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