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 10주년 '복합문화공간' 우뚝
김은정 앵커>
국립세종도서관이 문을 연지 10년이 됐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으로 문을 연 국립세종도서관은 정책도서관으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지식문화의 중심지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책을 읽고 힐링도 할 수 있는 이곳을 장진아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장진아 국민기자>
(국립세종도서관 / 세종시 어진동)
호수를 품고 있는 국립세종도서관.
부드러운 곡선의 책을 펴놓은 듯한 건축물은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내부 시설도 아늑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줍니다.
책과 마음이 함께하는 명소입니다.
도서관 1층 카페는 주민들의 사랑방입니다.
인터뷰> 이동준 / VR 아티스트
"세종호수공원을 바라보면서 자료를 찾고 그리고 작업의 영감을 얻기도 하는데요. 특히 4층에 카페가 새로 생겼는데 거기서 보는 뷰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지난 2013년 12월 개관 후 지금까지 57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회원 가입자 수도 세종시 인구의 3분의 1 수준을 넘는 16만 9천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출 회원은 30~40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지만 10대 미만도 9.4%나 됩니다.
인터뷰> 이재준 / 우수도서관 이용자
"국립세종도서관은 책방 같아요. 왜냐면 이곳처럼 재미있는 책이 많이 있는 곳은 따로 없기 때문이에요."
국립세종도서관은 연중 문화 행사가 이어지는데요.
오늘은 로비가 공연장이 됐습니다.
개관 10주년 기념 퓨전 국악과 뮤지컬 앙상블 마임 공연에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독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신기순 / 충북 청주시
"국립세종도서관은요. 감사해요. 저희에게는 처음에 (왔을 때) 도서관 이용하기가 편리했고요. 세종에 잠깐 와서 몇 개월 생활해 보니까 좋은 도시예요. (개관 10주년) 축하드립니다."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을 받아볼 수 있는 '도서관 인생네컷' 도서관에 숨겨진 8가지 명소를 찾아보는 스탬프투어를 통해 독자들은 도서관과 더 친숙해집니다.
인터뷰> 명재민 / 청양 운곡초 4학년
"체험학습을 와서 스탬프 투어를 했는데 이렇게 이걸 다 찍고 색연필까지 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국립세종도서관은 책 보유량은 개관 당시 8만 7천여 권에서 현재는 93만 6천여 권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국내 유일의 정책정보 특화도서관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경례 / 국립세종도서관장
"국립세종도서관은 앞으로도 이제까지 그렇게 계속해 왔던 것처럼 정책 정보 특화도서관으로서 공직자와 연구기관들에게 정책의 입안과 시행 관련해서 최신 정책 정보 동향 등을 제공해 국민을 위한 훌륭한 정책이 개발되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취재: 장진아 국민기자)
10년을 맞은 국립세종도서관이 특화도서관이자 책과 문화가 있는 세종시를 만들어가는 구심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장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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