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바닷길 '꽁꽁'..고속도로에선 10중 추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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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이처럼 종일 눈발이 날리고 있는 가운데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속도로에서 10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 사고와 불편도 적지 않았습니다.
강한 눈바람으로 고깃배는 항구에 발이 묶였고, 제주행 비행기도 연달아 결항되는 등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종일 눈바람이 이어진 오늘(20일) 오후 2시 10분쯤,정읍 호남고속도로에서 트럭과 고속버스 등 차량 10대가 잇달아 부딪혀 트럭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숨지고 탑승객들이 부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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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이처럼 종일 눈발이 날리고 있는 가운데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고속도로에서 10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교통 사고와 불편도 적지 않았습니다.
강한 눈바람으로 고깃배는 항구에 발이 묶였고, 제주행 비행기도 연달아 결항되는 등 하늘길도 막혔습니다.
정자형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눈이 쌓인 고속도로 위, 트럭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졌고 뒤따라 온 차량들도 범퍼와 번호판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종일 눈바람이 이어진 오늘(20일) 오후 2시 10분쯤,
정읍 호남고속도로에서 트럭과 고속버스 등 차량 10대가 잇달아 부딪혀 트럭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숨지고 탑승객들이 부상했습니다.
[12지구대 관계자]
"눈길 미끄럼 영향이 없었다고는 얘기를 못할 것 같고 고속버스가 이 화물차를 때려가지고."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서지역을 잇는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배를 타려는 사람들로 붐벼야 할 대합실은 텅 비었습니다.
선착장에는 커다란 여객선이 굵은 밧줄에 묶여있습니다.
평소라면 고깃배들로 활기를 띠어야 할 비응항 역시 닻을 내린 채 정박한 배들로 고요합니다.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하얀 눈이 수북이 내린 도로 곳곳에서는 제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문정대]
"(몇 시부터 나오셨어요?) 6시. 더 쌓이면 힘드니깐. 모레까지 온다니깐 미리 좀 치워줘야 힘이 덜 들죠."
하늘길 역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연말을 맞아 북적거려야 하는 공항은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왕복 6편이 내리 결항돼 텅 비었습니다.
고창과 부안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시군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추위도 강해졌습니다.
건물 사이로 불어오는 칼바람을 피하기 위해 외투를 턱 끝까지 여민 행인들이 우산으로 눈발을 막으며 바삐 걸음을 옮기는 표정입니다.
[박지은]
"핫팩도 사고 목도리도 사려고 해요. 저는 집에서 있을 거라 괜찮은데 밖에 나오시는 분들은 힘드실 것 같아요. 교통 때문에."
내일(21일) 아침부터 기온이 영하 14도까지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 4도에 머물러 평년보다 10도가량 낮은 영하권 맹추위가 업습할 전망,
추위와 함께 모레까지 전북 서부지역과 순창을 중심으로 10에서 30cm, 많은 곳은 50cm 이상의 눈폭탄이 예보돼 농작물이나 시설물 피해가 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
영상제공: 부안군, 무주군, 남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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