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3' 이상용 감독 "전문대는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KTX"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전문대학인상 수상자 발표

[서울=뉴시스]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23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 졸업생 분야에 영화 '범죄도시2', '범죄도시3'의 이상용 감독과 신지원 부소대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2023.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023년 전문대학인상 수상자' 졸업생 분야에 영화 '범죄도시2', '범죄도시3'의 이상용 감독과 신지원 부소대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영상대 졸업생인 이상용 감독은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의 감독을 맡아 신인감독 데뷔작과 후속작 모두 천만 관객 기록을 세운 흥행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감독은 "일반대학의 이론을 우선시하는 접근보다 전문대학의 실전 위주의 접근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며 "나에게 전문대학은 멀리서만 바라보던 곳을 빠르게 데려다준 곳이자, 현실적인 꿈을 꿀 수 있게 만들어준 KTX 열차였다"고 밝혔다.

경북전문대학교 졸업생인 신지원 부소대장은 전문사관양성과를 졸업하고 전문성과 특성화 교육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육군 부사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 부소대장은 "전문대학은 내가 이루고자 하는 꿈을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는 곳이었고 본인이 선택한 전공을 통해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는 뜀틀의 발구름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원 분야에서는 '치기사랑', '이 해박는 집' 등의 전공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 틀니소독 등의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했고 치과기공 인재를 양성한 김정숙 대전보건대학교 교수가 선정됐다.

김 교수는 "전문대학의 장점은 산업현장의 변화와 발전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실무중심 교육을 펼친다는 것"이라고 다.

16년 간 문화 예술계 전문직업인을 양성하는 데 기여한 조영진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는 "나에게 전문대학이란 배우와 교육자의 길을 동시에 걷게 해준 소중한 울타리"라면서 "연기 전공자 및 제자들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연기를 배울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추후 개발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직원 분야에서는 정영환 원광보건대학교 팀장과 장민석 동양미래대학교 부처장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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