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유소를 첨단물류센터로···스마트 MFC 구축 [정책현장+]
최대환 앵커>
최첨단 도심형 물류센터가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주유소 옆에 지어져 시범 운영 중인데요.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이 로봇 자동화로 처리되는 데다, 드론 배송까지 준비되고 있다고 합니다.
조태영 기자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GS칼텍스 에너지플러스허브 서울시 서초구)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 중인 도심형 물류센터 스마트 MFC.
제품의 입고·보관·출고까지 전 과정이 로봇 자동화로 처리되는 첨단 물류 시설입니다.
주문 분석과 예측을 바탕으로 제품을 사전에 입고하고, 시설 내 설치된 6대의 로봇으로 하루 3천600개 물품을 자동 처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도심 내 물류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정부가 계획한 시범 정책으로 주민 생활 근거지와 밀접한 주유소에 도입했습니다.
인터뷰> 박순호 / PLZ 대표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해서 수직적으로 제고를 관리 할 수 있는 이점과 (여기에) 로봇들을 활용하게 됐을 때는 기존 물류창고 대비 최대 4배 효율을..."
기존 택배 서비스보다 배송 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택배 운송 서비스는 사업자의 제품을 배송 기사가 수령하고, 분류 작업을 하기 위해 서브터미널과 허브터미널을 거치는 등 과정이 복잡합니다.
반면, 스마트 MFC는 집화·분류 과정이 생략돼 인근 지역 주민에게 당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핸드폰 액세서리와 유심칩, 꽃병 등 작은 물품만 취급하고 있지만, 앞으론 배송 물품도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보시는 바와 같이 인근 공원과 하천을 중심으로 드론 배송 실증 운용에도 나섰습니다."
5kg의 내외의 물품을 최대 30분, 반경 5km 내로 이동시킬 수 있는 이 드론은 아직 상용화되진 않았지만, 앞으로 실제 서비스에 필요한 데이터를 쌓는 데 활용됩니다.
인터뷰> 이승환 / GS칼텍스 선임
"지금까지는 5년 동안 비도심지에서 실증을 진행했고, 이제 도심지에서 실증을 하게 됐습니다. 기술이 발전했을 때, 법규가 제도적으로 완비가 됐을 때 (상용화 되도록...)"
정부는 운영사와 정기적 협의를 통해 첨단기기 등에 대한 충분한 사전테스트를 거쳐 안정적 운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한성욱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손윤지)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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