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스스로 깨졌다”…‘중국산’ 테슬라 뒷유리 파손 제보 잇따라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byd@mk.co.kr) 2023. 12. 2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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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 Y 후륜구동(RWD)' 뒷유리가 깨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20일 네이버 카페 '테슬라 공식 동호회' 등 다수의 커뮤니티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RWD 차량 소유자들은 "한파에 차 뒷유리가 갑자기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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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이후 테슬라 모델Y 후륜구동 차량 뒷유리가 파손된 모습.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중형 SUV ‘모델 Y 후륜구동(RWD)’ 뒷유리가 깨지고 있다는 제보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체감온도가 -26도를 기록할 정도로 최강 한파를 실감케하는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테슬라의 입장이 나오지 않아 테슬라 차주들 사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다.

20일 네이버 카페 ‘테슬라 공식 동호회’ 등 다수의 커뮤니티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RWD 차량 소유자들은 “한파에 차 뒷유리가 갑자기 깨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차량 뒷유리의 모서리가 강한 충격을 받은 듯 부서진 모습이다. 또 다른 차주가 공개한 사진에서도 비슷하게 모서리부터 부서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차주들은 그러나 사고나 외부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닌데 돌연 유리가 깨졌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테슬라 모델 Y 뒷유리 파손 모습.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내열유리가 스스로 깨지는 자파현상 때문”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차주들은 그러면서 자파현상이 나타나는 차량에는 공통적으로 중국산 유리가 사용됐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자파 현상이란 강화유리가 고온 또는 추위 등의 이유로 외부 충격 없이 저절로 깨지는 것을 말한다.

지난 7월 국내에 출시된 모델Y RWD는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하고 중국 상하이공장에서 생산돼 중국산 가성비 테슬라 모델로 주목받았다.

테슬라는 지난 7월 중국에서 생산하는 모델Y 후륜구동을 국내에 투입했다.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으로 미국산 모델Y에 비해 1000만원 이상 가격을 낮추면서 보조금 전액 지원 요건 갖춰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모델Y는 지난 9월 수입차 가운데 단일 모델 판매량 1위(4206대)를 기록했으며, 이어 10월 2814대, 11월 3542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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