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벌써 빅리그의 얼굴…MLB 개막 D-100 포스터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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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개된 포스터엔 6명의 스타가 등장하는데, 신입 이정후도 포함됐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이정후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겁니다.
박건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공개된 포스터엔 6명의 스타가 등장했습니다.
이정후도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6명 중 유일한 신인선수라는 점에서 현지의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입단식을 마치고 귀국한 이정후는 미리 본 홈구장에서 희망을 가지고 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는 바다와 맞닿아 있어서, 바다로 빠진 홈런볼을 배를 타고 줍는 모습으로 유명합니다.
경기장 내부는 더 특이합니다.
전형적인 좌우 대칭 부채꼴 모양의 다저스스타디움과 비교해보면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가운데 담장보다 우중간 담장이 훨씬 먼 특이한 모양새입니다.
그만큼 우중간 공간이 넓습니다.
왼손타자 이정후에겐 큰 이점입니다.
지난 시즌 이정후의 타구 절반 이상이 우중간을 향했습니다.
오른쪽 외야가 넓으면 2루타나 3루타가 나올 확률도 높습니다.
발이 빠른데다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높은 이정후의 2루타와 3루타 성적은 KBO에서 압도적입니다.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장이) 우중간이 넓고. 전 좌우중간을 잘 갈라서 칠 수 있는 타자이기 때문에. 제 장점을 잘 살리면 저한테 잘 맞는 구장이지 않을까."
MLB닷컴도 이정후의 스타일이 "외야가 비대칭인 오라클파크에서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정후는 당분간 한국에 머물며 개인 훈련을 하고, 내년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 출국할 걸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이혜진
박건영 기자 chang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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