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혜 "27세 때 10세 연상과 결혼, 내가 청혼했다"('퍼펙트라이프')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정다혜가 근황을 공개한다.

20일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라이프'에는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영채 역으로 사랑받은 정다혜가 출연한다.

27세 어린 나이에 결혼한 정다혜는 30대라는 시간을 오롯이 육아만 하며 일, 세상과 단절됐다고 고백한다. 정다혜는 "나를 돌보지 못한 30대를 지나고 보니까 괜히 억울하고 힘든 것 같기도 하다"며 아이들을 위한 삶을 살며 겪은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한다.

MC 현영이 "왜 그렇게 빨리 결혼하셨느냐"고 묻자, 정다혜는 "연애하고 있을 당시 남편이 37세였다. '나랑 헤어지면 노총각 만드는 거 아냐?'라는 생각이 들어 남편에게 먼저 청혼했다. 남편은 '그럼 나야 땡큐지'라고 답했다"며 10세 연상의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힌다.

특히 '제주댁' 정다혜는 3년 간의 제주살이를 끝내고 서울로 다시 돌아오게 된 진짜 이유를 방송 최초로 고백한다. 그는 "내가 여유로운 성격이라 전원생활과 자연이 잘 맞는 사람인 줄 알았다. 살아보니 '역시 나는 서울 사람이구나' 했다"고 말한다. 이어 제주도에 폭설이 내렸던 어느 날 3일 동안 차를 움직이지 못해 아이들과 함께 3일 내내 콜라비만 먹어야 했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퍼펙트라이프'는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