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서울현충원 일상에서 즐겨 찾는 '국민 공간' 만든다
【 앵커멘트 】 국가를 위해 희생한 이들이 잠든 국립서울현충원은 평소 일반 시민들의 발길이 뜸해 썰렁한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70년 만에 관리주체가 국방부에서 국가보훈부로 바뀌면서 새 단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보훈부는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추모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인데요. 어떻게,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지 권용범 기자가 그려봤습니다.
【 기자 】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묘지인 서울현충원입니다. 현충일이 아닌 평일에는 보시는 것처럼 방문한 사람들을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방문하기도 했던 알링턴 국립묘지처럼 서울현충원을 일상에서 즐겨 찾는 세계 최고 추모 공간으로 만든다는 게 국가보훈부의 구상입니다.
▶ 인터뷰 : 박민식 / 국가보훈부 장관 - "국민들이 정말 호국의 성지지만 많이 오셔야 성지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기 때문에 많이 오셔서 가족들하고…."
대규모 수경시설과 상징물이 조성되고 국민 문화·치유 공간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인프라 개선도 추진됩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서울현충원에 들어가려면 대로를 여러 차례 건너야 합니다. 대로를 지하화하거나 지하철역 출구를 현충원과 직접 연결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구상 중입니다."
현재 전국 12개 국립묘지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현충원만 국가보훈부 장관이 아닌 국방부 장관이 관리하고 있지만, 70년 만에 보훈부로 이관됩니다.
서울현충원 재창조 작업에는 예산 약 3,0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그래픽 : 송지수 화면제공 : 국가보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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