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단독주택 공시가 1위 '그집'…변동폭은 역대 최저
【 앵커멘트 】 9년째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어디일까요? 바로 서울 용산구 한복판에 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자택입니다. 공시가격이 285억 원입니다.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땅은 1㎡당 1억7천540만원으로, 21년째 '제일 비싼 땅'의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올해는 부동산 거래 침체로 공시가격 변동률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는데, 이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한남동 일대 고급 주택가.
전통 부촌인 만큼 표준 단독주택 중 가장 비싼 집 역시 이곳에 있습니다.
연면적 2,861㎡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자택으로, 내년 공시가격은 285억7천만 원에 달합니다.
▶ 인터뷰(☎) : 원연선 / 한남동 공인중개사무소 대표 - "지금 (매도자가) 평당 2억, 3억 이렇게 얘기하셔도 그래도 매수하려고 하시니까…."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와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보면,가장 비싼 주택은 이 회장 자택으로 9년째 1위를 기록했고, 상위 10곳 중 7곳이 용산구, 2곳이 삼성동, 1곳이 방배동에 있었습니다.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1㎡당 1억7천540만원으로, 21년째 '제일 비싼 땅' 타이틀을 유지했습니다.
▶ 스탠딩 : 이승민 / 기자 - "전국적으로는 토지와 주택 공시가 모두 소폭 상승했습니다. 2005년 공시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낮은 변동폭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가격 변동이 크지 않았던 영향입니다.
인사청문회에 출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공급 규제를 풀어 집값을 낮추고 거래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 "인구, 가구, 구조 변화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도심 내에 공급되도록 공급 측면의 애로를 우선적으로…."
기준이 되는 주택의 공시가격 변동폭이 낮게 책정되면서 내년 3월 공개될 공동주택 공시가격 역시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김정연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또 다시 북극 한파 엄습…내일 체감 -21도 '서베리아'
- 국민의힘 원로들도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지…″이순신 아껴쓰면 안 돼″
- 에이티즈, 美·英 양대 차트 장악 ‘신기록 경신’
- '김건희 특검법' 처리 앞두고 전운…″독소조항″ vs ″여사 호위무사″
- 비리로 면직됐는데…월 700 받는 기업에 재취업 공무원 14명 적발
- 이준석, 안철수 거론하며 '이 XX' 생방송 욕설…″죄송하다″ 사과
- 시속 30km 충돌에도 차체 변형…″소형 트럭 사망률 승용차 5배 이상″
- ″대전 마약사범 중 절반이 MZ세대″…온라인 거래도 증가
- 올해 '제야의 종', 서현역 칼부림 구조 '의인' 10대가 친다
- 미술 전공 안 해도 미술교사 가능?…교육청 공문에 뿔난 교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