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전라·제주 대설특보…한파에 수도권 동파 피해 속출

남해인 기자 2023. 12. 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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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고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량기 동파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수도 계량기·수도관 동파 피해는 서울 26건·경기 28건·인천 3건·전북 7건으로, 총 6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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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등 계량기 동파 64건 발생…인명 피해는 없어
제주·군산 등 공항서 항공기 결항…충남·전남 도로 통제
20일 오전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눈길을 걷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낮부터 더 강한 한기가 내려오면서 내일 서울 아침 기온 영하 15도, 체감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2023.12.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20일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되고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에 한파특보가 내려지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량기 동파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수도 계량기·수도관 동파 피해는 서울 26건·경기 28건·인천 3건·전북 7건으로, 총 64건이다.

중대본에 집계된 인명 피해는 없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한랭질환자는 총 82명으로 집계됐다.

충남과 전남 등 지방도 5개와 인천~백령 구간 60개 항로 여객선 72척이 통제 중이다.

김포(1편)·제주(4편)·군산(2편)·여수(1편) 공항에서 총 8편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다.

지리산·계룡산·설악산 등 10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189개가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충남(2곳)·전북(5곳)·전남(2곳)에 대설 경보가, 광주·세종·충남(10곳)·전북(9곳)·전남(11곳)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한파 경보는 서울(4곳)·인천(1곳)·경기(28곳)·강원(12곳)·충북(8곳)·경북(1곳)에 발효됐다.

한파 주의보는 인천(2곳)·대전·대구(1곳)·세종·경기(3곳)·강원(4곳)·충북(3곳)·충남(13곳)·전북(12곳)·전남(3곳)·경북(13곳)·경남(8곳)에 발효 중이다.

최저 기온은 강원 철원 -17.1도, 경기 포천 -10.8도, 서울 -9.8도, 인천 -9.6도, 경북 상주 -8.5도다.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1~3㎝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1일 아침 기온이 5~10도 하강하고, 중부내륙은 -15도 안팎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10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중대본은 제설 인력과 장비를 미리 배치해 강설에 대비하라고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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