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 한파경보‥'내일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북극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오늘 낮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올겨울 최강 추위가 찾아옵니다.
서울이 영하 15도, 철원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해서 체감온도는 그보다 5~6도 더 낮겠습니다.
첫 소식, 양소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한낮에도 가게 앞 천막에는 투명한 고드름이 줄지어 맺혔습니다.
길에는 아침까지 내린 눈이 녹지도 않고 쌓여 있습니다.
사람들은 두꺼운 코트와 누빔 옷을 겹겹이 껴입고,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잰걸음으로 길을 재촉합니다.
[오다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얼굴이 시린 것 같아요. <목도리도 안 하고…> 하고 나왔어야 되는데 까먹어서…"
오후부터 내려온 북극발 찬공기는 전국을 올겨울 들어 가장 큰 추위로 몰고가고 있습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21일과 22일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내륙 중심으로는 영하 15도 내외의 매우 큰 추위가 예상됩니다."
내일 서울은 영하 15도, 철원 영하 20도 등 전국 최저기온이 영하 20도에서 영하 4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더 춥게 느껴지면서 서울 체감 온도는 영하 21도까지 떨어집니다.
한낮에도 서울 영하 7도, 울산 영하 2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0도를 밑돌면서 하루종일 맹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임민경·이채원] "안 나가는 게 최고지 않을까… <어제 쇼핑을 많이 했어요. 귀마개랑 목도리랑 경량 패딩이랑 이런 것을 다 샀어요.>"
서울엔 올겨울 들어 첫 한파경보도 내려졌습니다.
오늘 밤 9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해 경기와 강원, 충북, 경북 곳곳에 한파경보가 발효됩니다.
또, 충남과 전라, 경남 일부에도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집니다.
충남과 전라권, 제주도엔 대설특보도 발효된 상탭니다.
모레도 서울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주에 들어서야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취재:정지호 / 영상편집: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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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정지호 / 영상편집:이화영
양소연 기자(sa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510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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