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지드래곤과 결별 공식화 “새 출발 축복”

김원희 기자 2023. 12. 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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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은 마약 투약 혐의 조사를 받기 위해 지난달 6일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성동훈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과의 재결합설을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YG는 20일 빅뱅 공식 홈페이지에 “지드래곤은 당사를 상징하는 아티스트 중 한 명이었고, 2006년 빅뱅 데뷔 이래 그와 함께한 시간 모두 영광이었다. 지드래곤의 새로운 출발에 축복이 있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팬 여러분께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들이 전속계약이 끝난 것은 지난 6월이지만,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일찌감치 YG를 떠난 빅뱅 멤버들과 달리 지드래곤의 거취는 정해지지 않아 최근까지도 큰 화두였다. 오랜 시간 함께 해온 YG와의 재결합설도 제기됐지만, 이날 YG의 공식입장을 기점으로 지드래곤은 연습생 기간까지 20년여간 몸담았던 YG를 완전히 떠나게 됐다.

이에 지드래곤이 최근 AI 메타버스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계약 논의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드래곤의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더불어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 무혐의 처분 건에 대한 설명과 허위 제보 여성, 악플러 등에 대한 입장도 함께 말씀드릴 예정”이라며, 지난 19일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이 된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 논란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을 알렸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는 당사자인 지드래곤은 참석하지 않고,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만이 참석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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