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년 연속 역성장 … GDP 한국의 60분의1

이윤식 기자(leeyunsik@mk.co.kr) 2023. 12. 2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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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구가 한국과 달리 증가세를 이어가며 유년층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은 젊은 인구구조를 띤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규모는 36조원대로 한국의 6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GDP 2161조8000억원의 1.7% 수준이다.

북한은 지난해 전기·가스·수도업(3.5%), 건설업(2.2%), 서비스업(1.0%)은 증가했으나 농림어업(-2.1%), 광공업(-1.3%)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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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1.61명…한국의 2배

북한 인구가 한국과 달리 증가세를 이어가며 유년층 비중도 상대적으로 높은 젊은 인구구조를 띤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규모는 36조원대로 한국의 6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 북한의 주요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 인구는 2570만명으로 분석됐다. 이는 한국 인구 5167만명의 절반 수준이다. 연령별 인구 분포는 14세 이하가 19.1%, 경제생산 연령대인 15~64세가 70.3%, 고령층인 65세 이상은 10.6%로 분석됐다. 인구 자체는 적으나 한국에 비해 유년층은 7.6%포인트 높고 고령층은 6.8%포인트 낮아 상대적으로 인구구조가 젊다.

북한의 고령층 비중이 낮은 데에는 기대수명이 짧은 점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기대수명은 남자 71.9세, 여자 78.3세다.

북한도 저출산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 통계청이 자체 추계한 북한의 합계 출산율은 1.61명이다. 통계청은 이를 "급격한 저출산 추세"라고 진단했다. 다만 통계청이 집계한 한국의 지난해 합계 출산율 0.78명과 비교하면 북한은 그 2배 이상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1년 전보다 0.2% 감소하며 3년째 역성장을 기록했다. 경제 규모를 나타내는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36조2000억원이었다. 한국 GDP 2161조8000억원의 1.7% 수준이다. 남북한 1인당 소득 격차는 30배로 확대됐다. 북한은 지난해 전기·가스·수도업(3.5%), 건설업(2.2%), 서비스업(1.0%)은 증가했으나 농림어업(-2.1%), 광공업(-1.3%)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의 무역총액은 전년보다 122.4% 증가한 15억9000만달러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한국의 무역 규모 1조4150억달러의 0.1% 수준이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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