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 등 8곳 압수수색…송금 北유입 조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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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시청은 20일 대북 부정 송금 혐의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를 압수수색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도카이상사는 2020년부터 다다미 재료 등으로 쓰이는 볏짚을 중국 다롄에 있는 기업으로부터 수입하면서 도메이상사 등 다른 기업의 계좌를 이용해 물품 대금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인 도카이상사는 외환 관련 법률에 따라 해외 송금이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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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성진 경수현 특파원 = 일본 경시청은 20일 대북 부정 송금 혐의로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하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를 압수수색했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시청은 이날 오전 도쿄 지요다구에 있는 무역상사인 도카이상사(東海商事)와 도쿄에 있는 또 다른 업체 도메이상사(東明商事) 등 거래처를 포함해 모두 8곳을 압수수색했다.
도카이상사는 2020년부터 다다미 재료 등으로 쓰이는 볏짚을 중국 다롄에 있는 기업으로부터 수입하면서 도메이상사 등 다른 기업의 계좌를 이용해 물품 대금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송금한 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하고 있다.
조총련 산하 무역회사인 도카이상사는 외환 관련 법률에 따라 해외 송금이 금지돼 있다.
이 회사는 평양과 베이징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수산물, 철강 등을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등을 이유로 수출입 전면 금지, 북한 선적 및 기항 경력 선박의 입항 불허 등 일본 정부 단독의 대북 제재를 부과해 오고
있다. 대북 송금도 원칙적으로 금지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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