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PC방 가장한 사행성 게임장 영업 기승

이현기 2023. 12. 20.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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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최근 길어지는 경기침체 속에 불법 사행성 게임장 영업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올해 원주 지역에서 압수된 게임기가 700대가 넘을 정돈데, 문제는 적발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주의 한 주택가에 있는 PC방입니다.

그런데 안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가 죄다 세로로 서 있습니다.

그림이나 숫자 짝을 맞추는 게임을 하기 편하도록 모니터를 돌려놓은 겁니다.

환전용 현금통도 발견됩니다.

[단속 경찰관 : "게임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해서 환전 행위 관련해서 압수 영장 집행할 거고요."]

게임기 80대가 압수됐고, 40대 업주는 관련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앞서 다른 게임장에서도 게임기 170대를 두고 환전 등 불법 영업한 혐의로, 40대 업주와 환전상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올해, 원주에서 적발된 불법 영업은 36건.

경찰에 압수된 게임기만 750여 대에 이릅니다.

원주시는 등록 게임장 320여 곳 가운데 절반 정도는 환전 등 '불법 영업' 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발은 쉽지 않습니다.

게임장 자체가 불법은 아니라, 실제 게임머니 환전이 이뤄지는 현장을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종환/원주경찰서 생활질서계장 : "내부에서 은밀하게 환전 행위가 이뤄지기 때문에 범행을 부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환전 영상 등 충분한 증거 입수 후에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단속하고 있습니다."]

불법 영업을 적발해도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까지는 몇 달씩 걸려, 이 사이 영업을 버젓이 계속하기도 합니다.

[김상미/원주시 예술팀장 : "보통 한 곳에 영업정지라든지 처분 나가는 데 한 몇 달 정도 걸리거든요. 법원 형이 확정되고 나야 저희도 관련 법상 조치를 할 수 있는..."]

특히, 경기침체 속에 불법 게임장이 확산할 거란 우려가 커 경찰과 행정기관의 합동 단속 등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화면제공:원주경찰서

경찰, 원주 무인 편의점 새벽 난동 고등학생 입건

무인 편의점에서 기물을 파손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원주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16살 김 모 군을 입건했습니다.

김 군은 이달(12월) 16일 새벽, 원주 단구동의 한 무인 가게에서 가게 물건과 계산 기기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김 군이 미성년자인을 고려해 청소년 전담 부서를 통해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원주 금대산성 강원도 문화재위원회 문화재 지정심의 가결

원주 금대산성에 대한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재위원회의 문화재 지정심의가 지난 7일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원주 금대산성의 도 문화재 지정에 대한 주민 공고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으로 문화재 지정을 최종완료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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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여가부 가족친화 인증기관 ‘재인증’

영월군이 여성가족부의 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재인증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영월군은 2015년부터 첫 인증을 받은 이후 2026년까지 인증 자격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영월군은 출산, 양육 유연근무제와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등의 정책이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평창군, 두 자녀 이상 가정 수도요금 감면 신청 홍보

평창군이 이달(12월) 시행한 두 자녀 이상 가정 수도요금 감면 사업의 신청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신청은 이달(12월) 29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방문 접수하면 됩니다.

요금 감면은 두 자녀 이상 가정의 막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자녀 한 명당 수도 사용량을 5톤씩 줄여서 계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평창에서 감면을 받을 수 있는 가구수는 1,500여 가구이지만, 이달(12월) 들어 신청 건수는 160여 가구에 불과합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현기 기자 (gold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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