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협박 혐의’ 임혜동 경찰출석…“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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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와 폭행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임혜동 씨,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임 씨는 김하성 선수가 주장하는 것과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르다'라며 기존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하성 선수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한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
임 씨는 오늘 조사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목격자 등 참고인 조사에서 쌍방 폭행 정황 진술이 나와 불리한 상황이지만, 임 씨는 김하성 선수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임혜동 / 전 야구선수]
"김하성 씨와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다른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 오늘 경찰 조사로 성실하게 설명하고 그러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서울 강남의 한 술자리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 씨 측은 술자리에서 벌어진 "상호 간 몸싸움이 있었다"는 입장입니다.
"당시 김 씨의 군인 신분을 두고 협박해 임 씨에게 합의금으로 4억 원을 줬지만 그 후로도 협박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임 씨 측은 "김 씨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또 "술집 사건에 대한 비밀유지 약속을 위반한 것도 김 씨 측"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는 임 씨에게 다소 불리한 정황입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5명의 참고인을 조사했는데, 그중 폭행 사건 목격자는 "일방적인 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2일 임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임 씨는 경찰 조사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오성규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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