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해설맛집] ‘포스트 장제원’ 누구? 與 “사수” 野 “탈환” 달아오른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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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선수 배치' 치열한 수싸움- 김대식·송숙희 등 유력 후보군- 張의원 지원 얻기 각축전 예상- 민주 '문재인 지역구' 승리 총력- 배재정·신상해 등 경선 치를 듯'포스트 장제원은 누가 될 것인가'.
상대적으로 야당 강세 지역인 사상에서 3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내년 4·10 총선에선 사상을 놓고 여야 간 사수와 탈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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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선수 배치’ 치열한 수싸움
- 김대식·송숙희 등 유력 후보군
- 張의원 지원 얻기 각축전 예상
- 민주 ‘문재인 지역구’ 승리 총력
- 배재정·신상해 등 경선 치를 듯
‘포스트 장제원은 누가 될 것인가’.
‘낙동강벨트’(부산 사상 사하 북·강서)의 선봉인 사상은 부산 울산 경남(PK) 선거 때마다 여야 간 최대 격전지로 불린다. 상대적으로 야당 강세 지역인 사상에서 3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내년 4·10 총선에선 사상을 놓고 여야 간 사수와 탈환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지역 여권에선 사상이 흔들린다면, 낙동강벨트의 보수진영 전체가 연쇄적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며 정치적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20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2일 장 의원의 불출마 선언 이후 여야 후보군의 움직임이 가시화하면서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날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사상 예비후보는 총 4명(더불어민주당 3명, 진보당 1명)이다. 아직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0명이지만, 당 내부에선 누구를 내보낼지 ‘선수 배치’에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다. 사상은 장 의원의 아버지인 고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 때부터 터를 잡은 지역이라 장 의원의 지역 장악력과 조직력 등이 막강하다. 이 때문에 장 의원 지지와 조력 없이는 선거에서 이기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여당 후보 선정에도 장 의원의 의중이 직·간접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분석한다. 부산 정가 관계자는 “장 의원의 빈 자리에 적합한 인물을 세우기 위해 물밑 조율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 의원의 지원을 얻기 위한 여권 후보들의 각축전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여당에서는 현재 김대식 경남정보대 총장,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 총장은 이날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출마를 심사숙고 중”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으나, 장 의원 측근들의 강력한 출마 권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총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국 때는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최근 시에 사의를 표명한 송 특보는 사직서 처리가 된 이후 선거전에 뛰어든다. 재선 사상구청장 등을 지낸 송 특보는 “조만간 장 의원을 찾아 뵙고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도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고 사퇴 의사를 표했다. 이 부시장은 “서부산권 등 당에 도움이 되는 곳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지역구’였던 사상 탈환에 전력을 기울인다. 20대와 21대 총선에서 장 의원과 경쟁을 벌였던 배재정 지역위원장, 신상해 전 부산시의회 의장(제8대), 서태경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내 경쟁을 벌인다. 배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 19대 비례대표 국회의원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지냈다. 신 전 의장은 민주당 예비후보 중 가장 먼저 2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친낙계 친명계 등 계파색이 없다는 것이 오히려 강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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