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지도자 카이로 도착...휴전·인질 협상 재개 기대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하면서 가자지구 휴전과 인질 석방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하니예가 카이로에 도착해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 수장을 비롯한 이집트 정부 관계자들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니예의 이집트 방문은 전쟁 발발 후 두 번째로 이스라엘이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할 뜻을 밝힌 직후에 이뤄졌습니다.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하루 전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을 위한 또 한 번의 인도적 휴전과 추가적인 인도적 구호를 허용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과 빌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지난 18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만나 인질 석방을 위한 새 협상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가자지구에는 인질이 129명 가량 남아 있으며 이들 중 20명 정도가 숨진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보고 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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