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조현범 편 아니지만 MBK 편도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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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한국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조현범 회장 우호세력으로 분류됐던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중립 입장을 명확히했다.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한국앤컴퍼니는 조 회장과 MBK파트너스-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연합이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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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한국앤컴퍼니의 최대주주인 조현범 회장 우호세력으로 분류됐던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중립 입장을 명확히했다.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온 MBK파트너스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낮다는 입장이다.
hy 관계자는 20일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PE)인 MBK파트너스의의 한국앤컴퍼니 공개매수에 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어느쪽 편도 아니다"며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중립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1% 남짓 보유하던 hy는 MBK파트너스가 공개매수를 시작한 시점에 장내에서 0.5%정도를 추가 매입했다. hy가 조 회장의 백기사(우호세력)로 나선 것이라는게 주식시장의 관측이었다. 윤호중 hy 회장과 조현범 회장이 초등학교 동창인 것으로 알려져있어 그동안 hy가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주식은 조 회장의 우호지분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이날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 hy가 응할지 고민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실상 조 회장의 승리로 마무리될 듯 했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됐다. hy는 이같은 내용에 대해 MBK파트너스에 힘을 실어줄 생각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공개매수에 응했다면 진작에 했을 것"이라며 "(최근 지분매입과 관련해) 조 회장 편에 선 지분매입이 아니냐는 지적에 MBK 공개매수를 고민할 정도로 (한국앤컴퍼니 경영권 분쟁에) 중립적이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한국앤컴퍼니는 조 회장과 MBK파트너스-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연합이 지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 회장 우호지분으로 조 회장이 42.03%,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이 3.99%, 사촌 조현준 회장의 효성첨단소재 0.51%, 자사주 0.23% 등으로 분류된다.
반대편에선 조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조 회장의 형인 조 고문이 18.93%, 작은 누나 조희원씨 10.61%, 큰 누나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0.81%를 보유하고 있다. 경영권 공격에 나선 MBK파트너스는 이미 확보한 지분 30.36%에 오는 24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과반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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